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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워스트] 일진디스플, 美서 中 OLED 퇴출 가능성에 32%↑
 이번 주(11~14일) 코스피는 15.65포인트(p)(+0.49%) 상승한 3225.66에 마감했다. 개인이 534억 원, 외국인이 779억 원 순매도 한 가운데 기관이 197억 원 순매수했다. 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번 주 코스피에서 가장 많이 상승한 종목은 일진디스플로, 이 기간 동안 31.86% 올라 1130원에 거래를 마쳤다. 중국 1위 디스플레이 업체 BOE가 삼성디스플레이의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영업비밀을 부정하게 이용했다는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의 예비판결 소식이 전해지면서 국내 디스플레이 관련주가 반사이익을 볼 수 있다는 기대감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일진디스플은 LED용 사파이어 웨이퍼와 노트PC, 태블릿PC, 스마트폰, 자동차전장 터치스크린패널을 주력으로 생산한다. 같은 기간 서흥은 30.77% 오른 2만3800원을 기록했다. 2분기 깜짝 실적 내용을 담은 사업보고서를 공시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서흥은 하드캡슐 제조, 소프트캡슐 제형의 의약품 전공정 수탁, 건강기능식품 생산, 원료 및 화장품 사업 등을 영위하는 회사로, 올해 2분기 매출 1900억 원, 영업이익 201억 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0%, 84% 급등한 수준이다. 증권가 추정치인 매출 1801억 원, 영업이익 96억 원도 초과 달성했다. 이는 올해 들어 건강기능식품 분야 내수와 수출이 급증하면서 실적을 견인했다. 특히 건강기능식품 캡슐 수출은 상반기 동안 305억 원 매출을 올려, 작년 한해 매출 272억 원을 뛰어넘었다. 이외에 TP(26.01%), STX엔진(25.17%), 코스모신소재(22.89%) 등이 올랐다. 같은 기간 코스피에서 가장 많이 하락한 종목은 달바글로벌이다. 달바글로벌은 이 기간 28.85% 하락한 17만400원을 기록했다. 올해 2분기 실적이 기대에 못 미친 가운데 오버행(잠재적 매도 물량) 우려까지 겹치면서 투자 심리가 악화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달바글로벌은 올해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전년 동기 대비 74%, 66% 늘어난 1284억 원, 292억 원을 기록했다. 다만 영업이익이 시장 전망치를 19%나 밑돌았다. 여기에 보호예수 해제에 따른 오버행 우려도 겹쳤다. 달바글로벌은 오는 22일 전체 발행 주식 수의 16.2%에 해당하는 보호예수 물량 195만5709주가 해제될 예정이다. 조소정 키움증권 연구원은 "달바글로벌은 여전히 보호예수 물량이 상당 부분 잔존한 상황"이라며 "오는 22일 해제 시점을 전후로 주가 변동성 확대 가능성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코스맥스는 27.02% 하락한 19만100원을 기록했다. 코스맥스는 올해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6236억 원, 영업이익 608억 원을 기록하며 분기 최대 실적을 올렸지만, 미국법인 적자가 확대되면서 시장 기대치를 충족시키지 못한 영향으로 보인다. 이외에 DL(-15.54%), HDC(-13.39%), HDC현대산업개발(-13.24%) 등이 하락했다. <저작권자 ⓒ 이투데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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