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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B증권, 상반기 순이익 474억…전년 대비 22%↑
 DB증권은 올해 상반기 순이익 474억 원을 기록했다고 14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22.2% 증가한 수준이다. 올해 2분기 순이익은 268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8.2% 늘었다. DB증권은 "프로젝트 파이낸싱(PF) 충당금 부담 완화와 자회사 실적 회복이 진행되는 가운데 전 영업부문이 양호한 성과를 시현하면서 실적이 개선됐다"며 "올 상반기 기준 연결 고객자산이 사상 최대 규모인 100조 원을 돌파함으로써 지속적인 성장과 안정적 수익구조를 위한 든든한 기반을 구축했다"고 설명했다. 기업금융(IB) 부문은 부동산 시장 부진 속에서도 리스크 관리와 수익성 확보에 집중하며 대형 인수금융 딜을 주선하는 등 안정적인 수익 흐름을 유지했다. 세일즈앤트레이딩(S&T) 부문은 채권 운용에서 꾸준한 성과를 거뒀다. DB증권 관계자는 "PIB(PB+IB) 연계 영업을 중심으로 주력 사업부문의 수익성을 견조하게 유지하고 있으며, 자기자본투자(PI) 부문의 성과 가시화를 통해 실적의 질을 더욱 강화하고 있다"며 "PF 관련 추가 충당금 부담이 크지 않아 하반기에도 안정적인 실적 흐름이 지속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DB증권은 연초 50만 주 규모의 자사주 매입과 우리사주 취득 지원 제도를 마무리하며 주주환원정책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43%의 주주환원율에 이어 올해도 안정적인 실적을 기반으로 주주가치 제고와 환원 확대를 지속해 나갈 방침이다. <저작권자 ⓒ 이투데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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