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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08월 04일 18:09 황예림 기자

기업은행, 주담대 이어 전세대출도 대출모집인 접수 잠정 중단

IBK기업은행이 주택담보대출에 이어 전세대출에 대해서도 대출모집인을 통한 신청 접수를 중단했다. 금융당국의 가계대출 총량 규제 강화에 따른 조치로 대출 창구가 더욱 좁아질 전망이다.

4일 금융권에 따르면 기업은행은 이날부터 대출모집인을 통한 전세대출 신청을 받지 않기로 결정했다. 이는 가계대출 총량을 자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조치로 접수 재개 시점은 미정이다.

기업은행은 이미 지난달 8일 주택담보대출에 대해서도 같은 방식의 대출모집인 접수를 중단한 바 있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자율적인 가계대출 총량 관리의 일환으로 전세대출의 대출모집인 접수를 잠정 중단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금융당국은 지난 6월 27일 가계부채 관리 강화 방안을 발표하면서 은행권의 하반기 가계대출 총량 목표치를 기존 대비 50% 수준으로 감축하도록 했다. 이에 따라 시중은행을 포함한 금융권 전반에 대출 속도 조절 기조가 확산하고 있다.

황예림 기자 yellowyerim@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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