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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07월 18일 20:16 채태병 기자

"400㎜ 폭우" 광주서 "급류에 사람 떠내려가" 신고…수색 중

하루 동안 400㎜가 넘는 기록적 폭우가 쏟아진 지난 17일 광주에서 한 시민이 급류에 휩쓸려 광주천 방향으로 떠내려간 정황이 확인됐다.

18일 광주 북부경찰서 등에 따르면 전날 밤 10시15분쯤 광주 북구 신안동 신안교 인근 광주천에서 60대 추정 남성이 하천 급류에 휩쓸렸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경찰은 인근 CCTV 분석 등을 통해 남성이 급류에 휩쓸려 광주천으로 실종되는 영상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관련 신고는 안전 조치를 위해 광주천 현장에 나가 있던 북구청 직원이 주민의 목격 진술을 듣고 접수했다.

최초 목격자는 신고 7시간 전인 전날 오후 3시쯤 남성이 급류에 휩쓸리는 모습을 본 것으로 알려졌다.

정황 확인 후 경찰과 소방은 즉시 수색에 돌입했지만, 사고 이틀째인 이날 오후까지 실종자 소재를 파악하지 못했다.

이보다 앞서 전날 북구 금곡동에 거주하는 70대 남성도 연락이 두절, 오후 7시20분쯤 가족이 실종 신고를 접수했다.

전날 광주 지역의 누적 강수량은 최대 426.4㎜에 달했다.

채태병 기자 ctb@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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