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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07월 17일 20:20 채태병 기자

"사람 떠내려가" 신고에 충주 달천강 비상…괴산댐서 초당 400톤 방류중

충북 충주시 달천강에서 사람이 떠내려가는 것을 본 것 같다는 119 신고가 접수, 소방 당국이 수색에 나섰다.

17일 충주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쯤 달천강에서 사람이 떠내려가는 것 같다는 내용의 119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자는 "교회에서 물 구경을 하던 중 단월교 아래 달천에서 사람 같은 게 떠내려가는 모습을 봤다"고 말했다.

달천강은 전날부터 내린 비로 물이 많이 불어난 상태다. 신고받은 소방은 장비 17대와 인원 18명을 투입해 단월교 아래 달천 일대를 수색 중이다.

달천강 상류에는 괴산댐이 있다. 괴산댐은 전날부터 내린 비로 이날 오전부터 초당 400톤의 물을 달천강으로 내보내고 있다.

충주 지역에는 전날부터 약 180㎜에 달하는 비가 내린 것으로 집계됐다.

채태병 기자 ctb@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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