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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07월 17일 08:34 송정현 기자

"엔씨소프트, 비용 효율화·신작 출시 기대감에…목표가 상향"-SK증권

SK증권은 17일 엔씨소프트가 올 하반기 신작 출시와 비용 효율화 등을 통해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를 기존 23만원에서 25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SK증권이 예측한 엔씨소프트의 올해 2분기 매출액은 지난해 동기 대비 9.4% 줄어든 3340억원,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53.1% 감소한 42억원이다. 영업이익은 컨센서스(전망치) 60억원을 하회할 것으로 추정했다.

남효지 SK증권 연구원은 "모바일 게임 매출의 내림세가 안정화되고 있다"며 "'리니지M'은 지난달 18일 업데이트 이후 매출이 개선되기 시작, 3분기에 그 효과가 반영될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리니지 2M'은 동남아시아 6개구에 출시, 초반 트래픽은 양호한 흐름을 보인다. 영업비용은 지난해 동기 대비 8.4% 줄어든 3299억원으로 비용이 전반적으로 감소하고 있지만 '아이온 2' 관련 마케팅비는 증가했다"고 말했다.

남 연구원은 "비용 효율화 효과가 본격적으로 나타날 것으로 예상되며 내년 영업이익과 지배주주 순이익 추정치를 기존 대비 각각 7.6%, 7.4% 상향, 목표가를 25만원으로 상향한다"고 했다. 이어 "하반기부터는 신작들에 대한 마케팅 활동이 본격적으로 전개된다. 올해 4분기부터 내년 상반기 내 △Time takers △Breakers: Unlock the World △LLL 얼리엑세스 △아이온2 등 외 기존IP(지식재산권) 스핀오프 1종의 출시를 계획하고 있다"며 "이에 따라 올해는 9월 도쿄 게임쇼 등 글로벌 게임쇼를 적극적으로 활용할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이어 "지금까지 동사의 타깃 유저층이 국내 및 아시아 지역에 집중되어 있었다면, 올해 말부터 나오는 신작들은 글로벌 유저층을 공략하기 때문에 신작 성공은 밸류에이션 확장의 기회가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송정현 기자 junghyun792@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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