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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07월 04일 10:23 박건희 기자

KISTI, 질병 예측·신약 연구 지원하는 "개방형 AI 플랫폼" 구축

KISTI(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가 바이오 데이터와 AI(인공지능)를 활용해 질병 예측·치료제 개발 등 연구에 활용할 수 있는 개방형 플랫폼을 구축한다.

4일 KISTI가 공개한 'KISTI 이슈브리프 제83호'에 따르면 KISTI는 'AI 기반 질환 데이터 분석 개방형 플랫폼'을 개발 중이다. 바이오 데이터를 기반으로 국내외 기관, 연구소, 병원, 개인 연구자 간 공동연구를 할 수 있는 통합 연구 플랫폼이다.

대사질환, 난치 암, 치매, 천연물 신약 등 주요 바이오 데이터를 중심으로 특화형 AI 모델을 개발해 사용자 맞춤형 분석 기능을 제공한다. 사전 학습된 AI 모델을 사용자에게 제공하고, 클라우드 환경에서 손쉽게 고성능 연산 자원을 활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또 연구자가 언제든지 접속해 활용할 수 있도록 AI 모델 저장소를 제공한다.

다만 플랫폼을 널리 활용하기 위해 별도의 제도적 장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KISTI 연구팀은 이슈브리프에서 "연구자 유인을 위한 제도적 장치, 이해관계자 간 협업을 지원하는 도구 개발이 필요하다"고 했다. 또 "연구 결과물과 원 데이터 보호를 위한 가이드라인 및 구축 후에도 바이오 데이터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시스템을 안정적으로 구동할 수 있도록 정부의 지속적인 관심이 있어야 한다"고 했다.

이식 원장은 "AI 기반 바이오 데이터분석 플랫폼은 누구나 AI 분석기술을 손쉽게 활용할 수 있는 개방형 연구 환경"이라며 "바이오 데이터와 AI 기술을 융합한 새로운 연구 생태계를 조성하겠다"고 했다.

박건희 기자 wisse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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