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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06월 20일 16:45 윤세미 기자

중동 불확실성에 관망세…닛케이 0.22%↓[Asia마감]

일본 도쿄증시의 닛케이225지수는 전일 대비 0.22% 하락한 3만8403.23에 거래를 마감했다.

간밤 뉴욕증시가 공휴일로 휴장한 가운데 중동 정세를 둘러싼 경계심 속에서 도쿄 증시는 조심스러운 움직임을 보였다. 시장의 관심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대이란 결정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앞서 이란에 무조건적 항복을 촉구하며 군사적 개입을 시사하던 트럼프 대통령은 19일(현지시간) 한발 물러서 이란에 대한 군사 행동 여부를 2주 안에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T&D자산운용의 나미오카 히로시 수석 전략가는 "미국이 이란 핵시설을 전격 공격하면서 위험 회피 국면으로 접어들 가능성과 이란이 협상 테이블에 나서 긴장 완화를 모색할 가능성이 혼재한다"면서 "기관 투자자들은 대부분 관망세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중화권에선 본토 상하이종합지수가 0.06% 하락한 3359.89에 장을 마쳤다. 홍콩 항셍지수는 마감을 30분가량 앞두고 0.8% 안팎의 상승세다.

개별주 가운데서는 세계적으로 선풍적 인기를 끄는 인기 캐릭터 '라부부' 인형을 판매하는 중국 팝마트 주가가 홍콩에서 3.6% 급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장중 낙폭은 한때 6%를 넘었다. 이날 중국 국영 인민일보가 랜덤 박스 장난감과 수집 카드에 대한 규제 강화를 촉구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인민일보는 팝마트를 직접 언급하지 않았으나 팝마트가 주로 랜덤 박스 형태로 인형을 판매하기 때문에 시장 반응이 컸다. 라부부 인기에 팝마트 주가는 올해에만 170% 가까이 급등했던 터다.

윤세미 기자 spring3@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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