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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06월 20일 16:46 구경민 기자

대한전선 당진공장서 40대 하청 근로자, 철제 구조물에 깔려 숨져

대한전선 당진공장에서 작업 중이던 하청업체 소속 40대 노동자가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20일 뉴시스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37분쯤 충남 당진시 고대면 장항리 대한전선 당진공장에서 작업 중이던 근로자 A씨(45)가 떨어지는 철제 구조물에 깔렸다.

당진소방서 등에 따르면 함께 일하던 근로자가 "사람이 무거운 거에 깔렸다. 의식이 있고 중증 외상 추정"이라고 신고했다.

현장에 출동한 구급대는 사각형 틀에 깔린 심정지 상태의 A씨를 발견하고 심폐소생술을 실시하며 병원으로 옮겼지만 끝내 숨졌다.

대한전선의 하청업체 소속인 A씨는 이날 전기설비 제작 과정에서 마무리 세척 작업을 하던 중 사고를 당한 것으로 조사됐다.

작업에 사용한 철제 작업대를 크레인으로 들어 올려 옮기는 과정에서 이를 지탱하던 줄이 갑자기 끊어지면서 A씨를 덮친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다.

경찰은 작업 당시 안전 관리가 적절했는지, 하청업체와 원청 측의 책임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다.

구경민 기자 kmko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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