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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목 : 한화리츠, 회사채 수요예측 목표액 3배 달성…"리츠 훈풍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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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년 07월 04일 10:16 김근희 기자 |
| 한화리츠, 회사채 수요예측 목표액 3배 달성…"리츠 훈풍 기대" |
 한화리츠는 회사채 수요예측에서 목표액보다 약 3배 많은 자금이 몰렸다고 4일 밝혔다.
지난 2일 한화리츠가 진행한 1100억원 규모 회사채 수요예측에서 3000억원의 매수 주문이 들어왔다. 만기구조(트랜치·Tranche) 2년물(목표 600억원)에는 1650억원, 3년물(목표 500억원)에는 1350억원의 투자 수요가 몰렸다.
이같은 수요에 힘입어 발행 금리도 당초 제시했던 금리 밴드(등급민평 기준 ±40bp)보다 대폭 하향 조정됐다. 2년물은 +7bp, 3년물은 +3bp로 결정됐다. 이에 한화리츠는 자금 조달 비용 절감 효과를 거뒀다.
이번 회사채는 한화생명보험의 평촌과 중동, 구리 등 수도권 3개 사옥에 근저당권을 설정한 담보부사채라는 점에서 이번 수요예측 결과는 의미가 크다. 일반적으로 담보부사채는 무보증사채 대비 투자자가 제한적이고, 리츠 회사채에 대한 투자기관들의 요구 수익률도 높아 수요예측이 쉽지 않기 때문이다.
한화리츠 측은 자산운용사와 증권사를 중심으로 한 적극적인 IR(기업설명) 활동, 한화그룹에 대한 시장의 신뢰도가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 분석했다. 또 올해 하반기 리츠 시장에도 훈풍이 불 것으로 기대했다. 올해 하반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과 경기 회복세가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란 전망이다.
한화리츠 관계자는 "금리 하락기 리츠의 배당수익률은 높아지고, 부동산 가치도 상승한다"며 "운용 측면에서는 차입비용을 절감할 수 있어 투자 매력은 더욱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외에도 한화리츠는 리파이낸싱과 자산 편입 등을 통해 배당 확대에 힘을 기울이고 있다. 이날 기준 배당수익률은 7.94%로, 상장 당시 제시했던 6%대보다 높은 수익률을 유지하고 있다.
김근희 기자 keun7@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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